솔브레인(Soulbrain) 은 반도체나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재료를 생산하는 회사인데 기존 ECC 시스템을 S/4HANA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MM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ECC 를 S/4HANA 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은 기존 시스템을 S/4HANA 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과 새로운 통에 New implementation 하는 방식이 있는데, 우리는 New implementation 방식을 택했다. Brown field 방식과 Green field 방식이라고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New implementation 방식이 기존의 데이터는 보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안정성 면에서 더 안정적일 것 같은 생각이다. New implementation 빙식으로 S/4HANA 전환을 할 때에는 기존 시스템의 Configuration 과 Enhancement 들을 모두 파악해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코로나가 한창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는 원격 위주로 진행되어, Zoom 을 활용한 화상회의를 많이 했다. 꼭 필요한 경우엔 대면 미팅을 진행하였지만 원격으로도 충분히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SAP 모듈은 SD, PP, PM, MM, WM, FI, CO 를 사용했고 그 중에 나는 MM 모듈을 맡았으며 고도화 과제로 신규 SRM 시스템 구축도 담당하였다. S/4HANA 2020 으로 구성하였고 Fiori 도 유용한 앱 위주로 몇 개씩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Fiori 는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Tool 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솔브레인 직전 프로젝트 였던 로레알 스타일난다 프로젝트에서 IDoc 기술에 대해 많이 배웠었는데(Thanks to MK샘), 이번 프로젝트에서 IDoc 을 활용하여 기존 ECC 시스템의 자재마스터나 Classfication, 배치마스터 정보들에 대해서 신규 S/4HANA 시스템으로 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구성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가장 보람이 있었다.
자재마스터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 작성하는 일이야 어렵지 않지만, 최초 구축하고 지금까지 자재마스터의 어떤 필드들이 사용되었는지 조사하고 마이그레이션 데이터를 준비하는 것은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하지만 스탠다드 마스터 데이터 전송하는 IDoc 기술을 사용하면 자재마스터의 어떤 데이터든 기존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신규 시스템으로 빠짐없이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자재마스터 Migration 부분에서 큰 역할을 했다.
자재마스터를 MM 에서 진행하면 감사하게도 FI 에서는 BP 를, WM 에서는 재고 마이그레이션을 맡아주어서 업무 부담은 크지 않았다. 프로젝트를 참여하면 모난 사람이 한 명은 있기 마련인데,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다. 개발자 분들도 나이스했었고, 프로젝트 매니저님도 아직 현역 느낌이라 많은 부분을 직접? 프로그램 수정처리도 하고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다들 협력하고 노력했다. SAP S/4HANA 전환 우수사례로 선정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9월에 되어서야 기사를 접할 수 있었다.
https://www.ciokorea.com/news/206699
기사중 발췌: SAP 코리아 이성열 대표이사는 “이번에 진행한 성공적인 솔브레인 차세대 ERP 전환 사례는 SAP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SAP S/4HANA의 신규 구축 또는 기존 SAP ECC를 차세대 지능형 ERP 솔루션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이 참고할 만한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 여러 글로벌 고객사들에게도 솔브레인의 성공적인 ERP 고도화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AP 코리아와 솔브레인, BSG 의 WinWin 홍보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참여한 프로젝트가 우수사례라고 하니까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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